비 "외모 때문에 받은 무시가 가장 큰 한"

서태지 이어 '신해철 스페셜 에디션' 출연

김지연 기자  |  2008.12.23 09:50

가수 비가 외모 때문에 받은 무시가 가장 큰 한으로 남았다고 밝혔다.

비는 오는26일 방송될 MBC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 녹화에 출연, 톱스타가 되기까지 겪은 사연들을 털어놨다.

비는 "무명 시절 가장 한이 맺혔던 것은 외모 때문에 받은 무시였다"며 "데뷔 전 18번 정도의 오디션을 봤다. 각 기획사마다 오디션을 볼 때 노래와 춤은 인정했지만, 얼굴에 대한 지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들에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믿어 달라고 했지만, 외모 때문에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는 "어렸을 때 너무 많은 무시를 당했던 게 오히려 오기를 갖게 했다"고 밝혀 지금에 이를 수 있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8년 최고의 자리에 오른 비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픈 기억도 털어 놓으며 "지금은 돈을 많이 벌어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다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비는 데뷔 전 힘들었던 가정형편과 최고가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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