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퀸 김신영이 또 떴다. 최근 방송에서 '노바디', '땡벌', 'So Hot' 등을 맛깔나게 패러디해 인기를 모은 그가 이번에는 온라인까지 장악했다.
왁스의 '머니(Money)'를 열창한 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것. 더욱 놀라운 건 데뷔 전에 찍은 영상이라는 점이다.
김신영이 고3 시절 친구들과 함께 찍은 동영상이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제목은 'Asian Money'. 아시아인이 부른 '머니'라는 의미인 듯하다.
동영상 속 김신영은 교복을 입고 반주에 맞춰 특유의 코믹 댄스를 선보인다. 노래 중간 중간 선보이는 엽기적인 표정이 압권이다. 따라 하기 조차 힘든 독특한 표정에 옆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던 친구는 자지러진다. "돈 없어 굶어봤어. 돈 없어 당해봤어"라는 랩은 거의 절규에 가깝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유투브 최고의 영상이다", "당신은 나의 영웅", "이 놀라운 영상을 사랑한다"며 감탄했다.
2001년 제작 된 이 영상은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개그맨해도 되겠다"며 그의 끼를 칭찬하던 네티즌들은 2년 후 '진짜' 개그맨이 된 김신영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상이 또 다시 관심을 끌자 네티즌들은 "고등학교 때 점심시간에 며칠 연속으로 계속 봤는데 전혀 지겹지 않았다", "아주 오래 전에 보고 나중에 저 학생 어떡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김신영이었다"며 옛 일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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