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도 불어 닥친 불황의 여파가 연예인의 거품 줄이기로 드러나고 있다.
24일 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액의 계약금을 받고 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하던 모습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일부 연예인에 해당하는 고액 출연료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 송승헌, 고현정, 권상우 등 배우가 앞장서고 있고 지상파 3사와 드라마제작협회가 대책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역시 현실에 맞는 매니지먼트 운영체제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 관계자는 "배우 출연료 현실화 움직임과 관련해 연예기획사에서도 현실에 맞는 계약조건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가장 크게 두드러진 계약 조건은 직접비에 대한 연예인 부담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볼 일을 보기위해 이동할 때도 회사 차량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학학습 등 기타 학습비용 역시 기획사에서 부담해왔다"며 "연예인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지출을 줄이게 될 경우 회사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의 변화로 기획사측에서 연예인에게 계약금으로 지불했던 억대 몸값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예기획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현실 외에도 연예인들의 몸값 거품이 빠지게 될 경우 억대의 계약금을 주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할 기획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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