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송승헌 "끝까지 역할에 충실할 것" 공식입장

김현록 기자  |  2008.12.25 14:12

이다해의 하차와 대본연습 파행 등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주인공 송승헌이 2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송승헌은 이다해의 하차와 관련해 "'에덴의 동쪽'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나는 나에게 주어진 동철이라는 역할을 소화해 내는 것에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송승헌은 이어 "다른 배우의 중도 하차 및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한 것은 작가님, PD님, 제작사 등의 몫"이라며 "드라마 종료 시까지 내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헌은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대본 연습에 불참해 눈초리를 받은 데 대해서도 "지난 24일 CF 지면 촬영 스케줄이 미리 잡혀 있었던 상황"이라며 "이에 송승헌은 CF 촬영 관계로 참석할 수 없음을 제작사에 전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연말 시상식 등으로 다음주 '에덴의 동쪽'이 결방될 예정이라 대본 연습 및 촬영 등의 스케줄에 여유가 있었고, 따라서 미리 CF 지면 촬영 스케줄을 잡아둔 터였다"며 "그러던 중 24일 작가 교체 등의 건으로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일종의 간담회가 소집되었고, 사전에 정해진 스케줄이 아니었던 관계로 당일 참가가 가능한 연기자들만 참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다해는 지난 22일 "이런 심신으로는 연기를 계속할 수 없다"며 전격 하차를 선언했다. 24일에는 하차 1회만에 복귀한 나연숙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본연습이 파행으로 끝나 우려를 빚었다. 하차를 선언한 이다해와 주인공 송승헌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본연습에는 연정훈 박해진 한지혜 이연희 유동근 조민기 정혜영 신은정 등 다수 출연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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