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모델 경력을 가진 아나운서가 2년 연속 탄생했다. 아나테이너의 가속화를 부르는 조짐일까.
차다혜, 김솔희, 도경완 아나운서와 함께 2009년 KBS 신입사원 공채에 합격한 아나운서 이현주(24. 한국외대 신방과 졸업예정)는 CF 모델로 활동했다. LG 텔레콤, 도브 등 다수의 광고를 촬영했다.
올해 입사한 MBC 양승은 아나운서는 주류 CF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2006년 KBS 어린이 드라마 '화랑 전사 마루'와 지난해 영화 '울어도 좋습니까?'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연기 경험도 있다.
이들에 앞서서는 2001년 입사한 MBC 최윤영 아나운서가 연예계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재학당시 EBS '컴퓨터 정보광장', KBS '연예가중계' 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미모와 지성을 갖춘 CF모델로도 각광받았다. MBC에 합격하자 당시 출연중이던 CF계약 문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 미스코리아 대회 출신이 아나운서가 된 경우는 종종 있지만, 입사전부터 CF와 드라마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가 합격한 경우는 근래의 일이다. 특히 KBS는 최근 방송제작비용 절감을 위해 연예인 MC들을 자사 아나운서로 대거 교체했다.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대는 대목이다.
미스코리아 출신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SBS 이윤아 아나운서는 2006년 미스 서울 출신이며 김주희 아나운서도 2005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서현진 MBC 아나운서 또한 200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와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도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의 원조 격이다.
한성주도 당선직후 MBC '종합병원'에 의사역으로 출연했으며, 서현진은 아나운서로 데뷔하기전 이미 연기 도전을 했다. SBS '라이벌'에 출연했다.
예체능계 출신, 특히 무용을 전공한 아나운서가 늘어나는 것도 주목해볼만 하다. 서현진과 KBS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한국무용과를 나왔다. KBS 오정연 아나운서는 서울대 체육교육과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아나운서의 외모가 더욱 중시되는 경향이다. 함께 끼와 장기도 보는 추세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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