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학창시절 김수로에 90도 인사"

김수진 기자  |  2008.12.27 16:01

배우 이천희가 선배 김수로와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천희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코너에서 상명하복관계로 그려지고 있는 김수로와의 관계에 대해 "너무 어려운 관계다"고 말했다.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수로의 모진 구박에도 군소리 없이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내는 모습에서 신데렐라와 이천희의 이름을 합성한 '천데렐라'로 불리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로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천희는 "(김)수로 형님은 패밀리 가운데 가장 오래 보아온 편안한 분이지만 학교 선배라는 깨지지 않는 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신입생 때 형님은 최고 학번 선배였다. 특히 동기들 가운데도 가장 우두머리셨다"면서 "학교에서는 90도로 인사를 했었다. 지시에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주인과 종의 관계처럼 시키면 무조건 '오케이' 하는 사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수로 형님이 패밀리 안에서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수로와 이천희는 '패밀리가 떴다' 방송 초반 김수로는 계모처럼 못되게 이천희를 괴롭힌다고 해서 '김계모'와 '천데렐라' 라인이 결성됐다. 현재 이천희의 엉뚱하고 자연스러운 매력과 김수로의 터프함이 잘 조화를 이뤄 '천데릴라'와 '김계모'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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