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4년만에 마이키와 깜짝 '터보' 결성

김관명 기자  |  2008.12.28 13:30

마이키가 4년만에 김종국과 한 무대에 등장, 옛 터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김종국 환희 브라이언의 '세 남자' 콘서트. 1부격인 환희와 브라이언의 흥겨운 무대가 끝난 후 이어진 2부 김종국의 솔로 무대에 마이키가 깜짝 등장, 이벤트홀을 가득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모자에 검은 선글래스를 낀 마이키는 무대 전광판에 'TURBO'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 김종국과 함께 터보 시절 히트곡 '굿바이 예스터데이'를 불렀다. 파워풀한 랩 실력은 여전했다. "곧 좋은 솔로곡으로 팬들을 다시 찾아뵙겠다"며 퇴장한 마이키는 앙코르 무대에 또 나와 김종국과 함께 또다른 대표곡 '스키장에서'로 콘서트 대미를 장식했다.

김종국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키가 김종국과 함께 무대에 선 것은 4년만의 일"이라고 귀띔했다.

김종국은 이날 무대에서 "'어느 째즈바'를 '째즈바에서'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등 구수한 입담과 함께 '회상' '어제보다 오늘 더' '고맙다' '한남자' '사랑스러워' 등 솔로 히트곡을 열창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마이티마우스도 이날 '에너지' '패밀리' 등을 부르며 무대를 휘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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