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주목받고 있다고? TV나 라디오에서 보아 노래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그래도 노력하고 있잖아.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거지"
가수 보아의 미국 진출을 두고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보아는 현지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으로 내년 1월 3일자 미국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는 미국 전역의 주요 클럽에서 한 주간 들려진 노래의 순위를 집계한 것이다.
특히 13위에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우머나이저(Womanizer)가, 14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킵스 게틴 베터(Keeps Gettin' Better)가 랭크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러나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국내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영문 블로그 팝서울닷컴의 네티즌들은 이번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아의 10위대 진입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이들은 "댄스 차트는 아무것도 아니다. '빌보드 핫 100'에서 높은 순위에 들지 않는 이상 언급되지도 않을 것", "이 차트는 무의미하다. 이번 성적만 보고 보아가 현지에서 유명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눈을 흘겼다.
"댄스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보아에게 빠진 망상적인 팬들 때문"이라며 독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보아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교하며 보아를 깎아내리기도 했다. "TV나 라디오에 나오지도 않으니 브리트니는 이런 노래가 있는지 조차도 모를 것", "첫 번 째 싱글 곡은 앨범 최고의 곡인데 이 정도면 브리트니와는 상대도 안 된다"며 비하했다.
'세계 최고'와 '아시아 최고'를 비교한 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의견도 팽팽히 맞섰다. "보아의 임무는 미국에서 좀 더 많은 팬과 인지도를 쌓는 것이지 브리트니를 앞지르는 것이 아니다", "브리트니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분명 점점 더 인기를 얻게 될 것"이라며 반박했다.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아시아인인 보아가 이런 성적을 올려서 행복하다"며 힘을 실어주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보아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 '잇 유 업'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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