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등 '5대얼짱' 1기, 지금 뭐하나

도병욱 기자  |  2008.12.29 14:45
↑ 5대 얼짱 1기 사진(출처 : 다음 카페 '5대 얼짱')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의 주인공은 손담비 친구 이주연이었다. 이주연은 이날 방송에서 섹시 웨이브 댄스로 남성 출연자의 마음을 사로잡은데 이어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외모로 남성 시청자의 눈길도 잡았다.

이주연이 이름을 알린 것은 6년전 '5대 얼짱'으로 뽑히면서다. 얼짱이란 외모가 뛰어난 여성 또는 남성을 의미하는 신조어. 2002년 개설된 다음 '5대 얼짱' 카페는 이주연을 5대 얼짱 1기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이후 이주연은 동서식품 음료 '미떼'와 해태 '에이스 크래커', 학생복 '스쿨룩스' CF 등에 출연했다. 또 토니안의 2집 앨범 수록곡 '유츄프라카치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휴학하고 연예계 데뷔를 위해 준비 중인 상태.

비록 이주연은 아직 연예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았지만, 5대 얼짱 1기 동기생 중에서는 벌써 2명의 연예인이 탄생했다. 영화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에 출연한 박한별과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는 구혜선이 바로 이주연의 5대 얼짱 동기생. 5명의 1기 5대 얼짱 가운데 2명이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고, 1명이 그 길을 향한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나머지 2명은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5대 얼짱 중 1명이었던 박설미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다가 현재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미국으로 가기 전 한 학원에서 강사로 일한 적도 있다.

나머지 1명인 김신혜의 행방은 묘연하다.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다 왔기 때문에 2002년 당시 고등학생이 돼야 할 나이였음에도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녔다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또 이주연과 김신혜는 5대 얼짱 최초 멤버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박한별, 구혜선, 박설미와 함께 다른 2명이 5대 얼짱으로 선정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빠지게 됐고 그 빈자리를 이주연과 김신혜가 채웠다.

한 때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5대 얼짱'. 2002년 당시 5대 얼짱은 연예인이 되는 지름길로 인식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2~4기 5대 얼짱 중에서도 강은비, 반소영, 강예빈 등 연예계로 진출한 케이스가 적지 않다.

'얼짱 신드롬'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 '얼짱' 5명 가운데 일부는 연예계에서, 나머지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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