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신봉선 진재영 맞선 실패, 안타까워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2.29 15:48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 방송 장면 캡처

"솔직히 연예인하고 사귀는 것에 부담감 없는 일반인이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그걸 극복하는 사람이 분명 나타날 거예요"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 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를 본 시청자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신봉선과 탤런트 진재영 모두 사랑의 결실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봉선은 맞선남에게 '딱지'를 맞아 실연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진재영은 스스로 인연을 포기했다.

이 때문에 '골미다'는 잠정적으로 맞선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출연진들이 최종 선택에 나가지 않으면서 예약돼 있던 맞선남들이 출연을 취소한 것. MC 신동엽은 "남아 있는 남자가 없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신봉선은 이날 훈남 한의사 조재희씨와 남산에서 세 번 째 데이트를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최종 선택의 부담이 있었지만 두 사람은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실제 연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은 화장실에 간다며 자리를 비운 뒤 맞선남을 위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부르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맞선남은 "누군가 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준 것은 처음"이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나 결과는 씁쓸했다. 최종 선택의 시간에서 신봉선이 맞선남에게 거절당한 것. 맞선남은 "첫 방송 이후 주변의 관심은 커져갔고 평범한 저에게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며 "일반인 신봉선을 알아간다는 게 높은 벽처럼 느껴졌다"고 신봉선의 마음을 거절했다.

신봉선은 뜻밖의 결과에 눈물을 훔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했다.

진재영 또한 사랑의 쓴 잔을 맛 봤다.

치과의사 나승훈씨와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던 진재영은 마지막 선택의 자리에 나가지 않아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 현장에 나와 초조하게 기다리던 맞선남은 진재영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안타까움을 삼켜야 했다.

사랑 앞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진재영은 "그 날 이후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팬들 역시 "두 분 다 잘 될 것 같았는데 너무 안타깝게 됐다", "연예인과 일반인의 만남이 쉬운 것 같지만은 않나보다"라며 함께 슬퍼했다.

한편 진재영은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콩닥콩닥 가슴이 뛴다. 끓어 넘치지도 타버리지도 않게 서서히 뜨거워진다. 수평선 같던 내 심장에 그래프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해엔 자신을 더욱 사랑하는 재영이가 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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