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9시 5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그간 MBC 예능을 빛낸 예능인들이 함께 모여 한 해 동안 예능 프로그램의 활약상을 돌아보고 시상했다.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 이혁재가 그간 '2008 연예대상'을 위해 공들였던 비의 '레이니즘'을 완벽하게 재현해 객석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조혜련이 손담비의 '미쳤어'를 흉내 내며 의자춤을 췄다. 조혜련은 마무리할 때는 손담비 의상을 버리고 화제의 '반지의 제왕' 골륨 의상을 입고 나타나 참석자들 및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의 커플들이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마담커플'인 마르코와 손담비의 '베사메부쵸' 살사 댄스에 이어 '개똥커플'인 환희와 화요비가 'Endless love 엔드레스 러브'를 불렀다. 뒤를 이어 이 날 베스트 커플로 뽑힌 '쌍추커플' 황보와 김현중이 테크토닉 무대를 선사했다.
○… 크라운J와 서인영이 연예대상 쇼ㆍ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 시상자로 나서는데 난데없이 '우리결혼했어요'의 객식구인 정형돈이 등장했다. 이 후 정형돈은 수상자 명단의 순서를 바뀌어 호명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라~브라더스'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이 빅뱅으로 바뀌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인기상을 수상한 직후 각각 빅뱅이 패션으로 갈아입고 '거짓말'을 열창했다. 이 무대가 끝난 후 최우수상 후보자였던 김구라는 "남자 최우수상 수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옷 갈아입는 시간이 부족할 때부터 내가 상 못 탈 걸 알았다"고 자조 섞인 말을 해 웃음을 줬다.
○… 오랜만에 '거침없이 하이킥'의 멤버들이 뭉쳤다. 지난해 대상을 받았던 이순재가 며느리인 박해미와 함께 최우수상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무한도전' 테이블에 앉아있는 정준하를 보고 반갑게 불렀다. 이순재의 부름에 나 온 정준하는 갑자기 시상자로 참여하게 됐다.
○…'무한도전'이 PD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자,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는 대상이 나올 것 같지 않네요. 이 상이 꼭 초를 치는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이 "박명수 씨 말처럼 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응수하며 강호동 수상을 예견했다.
○…박명수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선배로 꼽는 이경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샀다. 박명수는 시상하는 내내 이경실의 눈치를 보며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짧게 끝내겠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라이벌인 강호동의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MC인 이혁재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지난해 대상을 받은 '무한도전'의 멤버인 유재석이 시상자로 나서게 돼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혁재는 "강호동이 받은 후 씁쓸해하는 유재석의 실시간 변하는 모습을 봐 주세요"라는 재치있는 말로 좌중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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