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엽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포기하려했다" 눈물

김겨울 기자  |  2008.12.29 23:22

"제 길이 아닌 것 같아 포기하려 했습니다."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추대엽이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추대엽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린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추대엽은 "제 길이 아닌 것 같아 포기하려 했습니다. (고)명환이 형님이 저를 끝까지 붙잡아 줬습니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추대엽은 차례로 고마운 선배들의 이름을 호명한 후 "2년 전에 효도 한 번 못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집에서 상을 탈 줄 몰랐을 텐데 보고 있는 어머니, 당신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이십니다"라며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추대엽은 또한 "MBC 개그맨들 가진 것에 비해 많이 못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인상적인 수상 소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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