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호골 불발…맨유 미들즈브러에 1-0 승

전예진 기자  |  2008.12.30 14:47
↑ 박지성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즌 2호 골은 불발됐지만 맨유는 2연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박지성은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수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에 적극 가담했지만 2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24분 터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6일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했던 박지성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덕분인지 활기차고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좌우 날개로 호흡을 맞춘 박지성은 전반 7분 호날두에게 절묘한 패스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 줬다. 전반 9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리면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고, 후반 7분에는 백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후반에 돌입하자 저돌적이고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박지성은 후반 20분 중원으로부터 볼을 몰고 나온 후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을 돌파,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박지성은 절묘한 패스로 왼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슈팅 찬스를 제공하는 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맨유는 마침내 후반 24분 마이클 캐릭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토프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지성의 패스가 마이클 캐릭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캐릭이 다시 크로스로 연결, 수비수가 몸으로 받아낸 볼이 베르바토프의 발 앞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이 터진 이후 박지성은 후반 26분 게리 네빌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볼은 아쉽게도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후반 40분에도 박지성은 웨인 루니와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역시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비록 2호골은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박지성은 팀 승리에 기여한 활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투지와 창조적인 플레이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평점 8점을 매겼다. 결승골을 터뜨린 베르바토프와 같은 팀내 최고 평점이다. 영국의 축구전문 스카이스포츠도 베르바토프, 호날두, 루니와 함께 팀내 최고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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