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진통제 맞고 시상식 참석 뒤늦게 알려져

김겨울 기자  |  2008.12.30 14:29
'2008 MBC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인기상을 수상한 신정환ⓒ임성균 기자

"라~브라더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MBC 연예대상 2관왕에 빛나는 신정환이 진통제를 맞고 시상식에 참석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신정환 측 소속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에서 "신정환이 몸이 안 좋아서 'MBC 연예대상'에 참석하지 못할 뻔 했으나 여의도 모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5일 날부터 대구와 부산에서 공연을 하면서 6시간 노래를 부르고 하면서 건강이 안 좋아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정환이 참석이 불가능할 지경이라 시상식 측에 말하려 했으나 신정환이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함께 펼치는 공연에서 자기가 빠지면 안된다고 꼭 참석해야 한다면서 생방송 몇 시간을 남기고 병원에서 진통제를 맞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신정환은 시상식이 끝난 후 MBC '황금어장' 팀의 회식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바로 집으로 돌아와 31일 공연에 앞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밖에 이 관계자는 "신정환은 이 날 15년 만에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연예 쪽으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매우 감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열린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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