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조사를 맡은 경찰 관계자는 30일 "내년 초 사건을 마무리 짓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라며 "수사가 더 이상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도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비앙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명예훼손 및 모욕에 해당되는 글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스스로 글을 지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수사 의도 가운데 하나가 문제가 될 만한 글을 줄이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미 조사를 받은 20여명의 네티즌은 어떻게 될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혐의를 입증된 네티즌은 모욕죄 및 명예훼손죄로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 비앙카가 해당 네티즌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비앙카가 직접 경찰서를 찾아와 수사를 의뢰했다"며 "사건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 처벌에 대해 비앙카 측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비앙카 측에게 처벌 의사를 다시 물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혼혈 미국인 비앙카 모블리(19)는 지난달 자신의 사생활 사진을 올리고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을 주는 글을 남긴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비앙카가 한 남성을 포옹하고 있는 장면과 지인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비앙카의 가슴을 핥는 시늉을 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2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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