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윤형빈 이하늘 붐..아깝다! 이 스타~

김겨울 기자  |  2008.12.31 15:33


30일 '2008 SBS 연예대상'을 마지막으로 공중파 3사 연말 시상식이 모두 끝났다. 강호동, 유재석을 비롯해 이휘재, 박미선, 김구라, 신봉선 등 눈부신 활약을 했던 많은 이들이 상을 받고 축하를 받았지만 활약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신 스타들이 있다.

그나마 MBC '황금어장'의 윤종신이나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간다'의 이효리, 대성, KBS 2TV '해피선데이'의 MC몽, 은지원 등은 개별 상은 받지 못했더라도 팀 수상으로 씁쓸함을 달랬다.

이마저도 타지 못한 2008년 예능계를 빛냈던 아까운 스타들을 모아봤다.

우선 신봉선, 송은이, 정시아 등과 함께 MBC 에브리넷 '무한걸스'의 멤버로서 공중파 3사까지 장악한 김신영이 있다. '2008 SBS 연예대상'에서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먹데렐라'로 유재석, 강호동 등 선배 개그맨까지 웃겼던 김신영은 그룹 원더걸스의 '소핫','노바디'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UCC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KBS 2TV '스타 골든벨'과 MBC '놀러와'에서 타고난 입담과 끼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하하가 떠난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기존 멤버들과 잘 융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2008년 개그계의 아이콘이었던 KBS2TV '개그콘서트'의 '왕비호' 윤형빈이 수상하지 못한 것은 이변 중의 이변이었다. 윤형빈은 빅뱅, 원더걸스, 슈퍼주니어 등 다양한 연예인들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방송계를 장악했다. 특히 윤형빈이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2'에서 비와 맞붙었던 장면은 높은 시청률을 이끌며 윤형빈이 공개 코미디 뿐 아니라 예능 버라이어티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붐 역시 방송사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MBC '스타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와 MBC '섹션 TV 연예통신', SBS '스타킹', KBS '쥬쥬 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붐은 '스친소'에서 자신의 친구들을 직접 섭외해 출연시킬 정도로 열의를 보였는가하면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새롭게 선보인 랭킹 코너를 맛깔나게 진행해 시청률 견인에 한몫했다.

KBS '해피선데이-꼬꼬싱글'과 MBC '놀러와'에 출연했던 길은 힙합 가수 출신으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길은 '꼬꼬싱글'과 '놀러와'에서 특유의 능글맞은 미소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길이 가지고 있는 '허세'와 '허풍' 캐릭터는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돌싱' 한성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 바퀴'와 SBS '육감대결' 등에 출연했던 그는 이혼녀라는 불명예를 개그로 승화시켰다. 싱글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남자 게스트들에게 대시하는 한성주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또한 한성주는 아나운서 출신이면서도 미스코리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서슴없이 보이면서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났다.

MBC '명랑히어로', MBC '놀러와' 등에서 마이너리티 캐릭터로 등장했던 이하늘은 소신 있는 발언과 과거 어려웠던 집안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무대 위의 악동'에서 '버라이어티의 히어로'로 다시 태어났다.

긴 생머리를 날리던 록커로 시작해'위풍당당 그녀', '12월의 열대야'에서 멋진 역을 도맡아했던 신성우는 '크크섬의 비밀'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신성우가 맡은 신 과장 역은 낙하산으로 우여곡절 끝에 회사에 들어왔지만 사회 적응력이 부족해 번번이 말썽을 일으킨다. 신성우는 엉뚱하면서도 매력적인 이 캐릭터를 소화하며 코믹 배우로서 재발견됐다.

'개그야'의 '우리도 결혼했어요'의 이국주와 전환규 역시 비운의 스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표 코너였던 '우리 결혼했어요'의 '개미커플' 서인영과 크라운 J를 패러디했던 '우리도 결혼했어요'는 매번 새로운 미션과 2PM, 서인영, 이현지 등 게스트들과 함께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던 코너다. '개미 커플'이 육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패러디하기 위해 진짜 아기를 섭외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만 수상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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