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윤아, '소녀'에서 배우로 진화하다

김수진 기자  |  2008.12.31 23:02
윤아 ⓒ홍봉진 기자 hongga@


"진화하는 모습을 꼭 지켜봐 달라."

지난 5월 첫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너는 내운명'에 주인공으로 나서며 윤아가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한 말이다. 소녀시대의 멤버인 윤아는 가수의 연기자 겸업 휴유증인 연기력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반드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윤아의 말은 현실이 됐다. 윤아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08 KBS 연기대상시상식에는 신인상과 네티즌 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신인시절에만 받을 수 있는 상으로, 배우들에게는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큰 상이다.

윤아는 이날 시상식에서 그간의 노력을 보상 받았으며, 가수출신 배우의 연기력 논란은 기우였음을 몸소 실천했다. 윤아 역시 이날 영예로운 신인상 수상에 감격하며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아가 흘린 눈물이야말로 노력의 결실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다.

윤아는 오는 1월 9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둔 '너는 내 운명'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 뿐 아니라 제작진에게도 호평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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