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가 올해부터 PD협회, 아나운서협회 등 방송 관련 직능단체의 시상식 방송을 중단키로 합의했다.
2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 편성국장은 올해부터 방송 관련 직능단체의 시상식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PD협회가 주최하는 한국PD대상,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가 주최하는 그리메상 시상식이 공중파 방송에서 사라진다. 올해 처음으로 전파를 탔던 아나운서협회의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도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그간 이들 시상식을 두고 누구를 위한 시상식 방송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왔다"며 "모든 방송 관련 직능 단체들의 시상식을 공중파에 실어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공중파 방송 여부와는 별개로 이들 단체들의 시상식은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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