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동방신기 등이 연말가요프로그램에서 유출된 해외 팝 스타의 미발매 곡에 맞춰 무대를 선보인 데 대해 음원을 관리하고 있는 소니뮤직 측이 "문제 삼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니뮤직 측은 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유출 음원 사용에 대해 "비와 동방신기 측이 음원 유출 사실을 몰랐던 만큼 이를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음원이 2008년 10월께 유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퍼졌다"며 "아직 음반 발매가 안된 상태라 방송에서 상업적으로 쓰였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공공방송으로 나갈 때는 침해라 할 만한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최근 저작인접권자들한테 보상을 주는 방송 보상법이 생겼는데, 아직까지 미국 음원은 해당이 안 된다. 유럽 등 다른 음악은 되는데 미국은 이것마저도 적용할 수 없다"며 "이번처럼 1회성 방송으로는 제재할 만한 권한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와 동방신기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와 29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불법 유출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노래 '매직(Magic)'에 맞춘 댄스 무대를 선보여 물의를 빚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