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시청률 의식한 드라마? 배우로 진실되게 연기"

김지연 기자  |  2009.01.03 10:49
'아내의 유혹'에 출연 중인 장서희 ⓒ임성균 기자 tjdrbs23@


인기몰이 중인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가 시청률을 의식한 드라마라는 비난도 있지만 배우로서 진실 되게 연기하고 있다며 사랑을 당부했다.

장서희는 1일 자신의 팬클럽 홈페이지에 '2009년 시작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의 심경을 밝혔다. '아내의 유혹'은 2일 31.2%(TNS 기준)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서희는 "2009년 '아내의 유혹'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출발했다"며 "요즘 칭찬해 주시는 말들 기쁘고 감사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서희는 "은재를 연기하면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다"며 "초반 아리영과 비슷할 거란 우려를 새해 변신 모습에서는 확실히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보여 드리겠다"고 연기변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장서희는 또 "착하고 순하고 소극적이었던 은재에서 복수가 나은 강한 의지와 독기를 이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내게는 숙제지만 이 작품을 보시고 작품이 끝날 쯤엔 배우로서 저의 연기 폭이 더 넓어져 있을거라 의심하지 않는다"며 "오랜만에 연기하며 희열을 느껴본다"고 말했다.

물론 "한편에선 시청률을 의식한 드라마라는 말이 있다"는 장서희는 "하지만 배우로서 은재를 진실 되게 표현하고 있고, 다른 배우들도 한 마음이 돼서 맡은 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의 사랑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장서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 요즘 세계적으로 힘든 경제상황이지만 마음은 풍요로운 해가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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