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Ori, 첫무대 가창력 논란...호된 신고식

도병욱 기자  |  2009.01.03 14:12
↑신인가수 Ori의 '뮤직뱅크' 무대 캡쳐
신인가수 Ori(15·본명 백지현)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Ori는 2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타이틀곡 '눈이 내려와'를 불렀다.

문제는 지상파 데뷔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노래 실력을 보인 것. 고음 부분 내내 음정은 불안했고, 매끄럽지 못한 음처리가 계속됐다.

방송이 끝나자 Ori는 순식간에 '유명 인사'가 됐다. 뮤직뱅크 시청자게시판에는 Ori의 가창력과 검증도 되지 않은 신인을 무대에 올린 제작진의 결정을 질타하는 글이 쇄도했다.

"차라리 내가 더 잘 부르겠다", "일반인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무대였다" 등의 혹평이 이어졌다.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도 Ori의 '인기'는 계속됐다. 일부 네티즌은 Ori의 가창력을 꼬집으며 '오리여신', '오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반어법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뮤직뱅크 MC 유세윤의 소개 "이 분 분명히 뜹니다"를 언급하며 "유세윤이 정확히 예측했다. 다만 이런 식으로 뜰 줄 몰랐을 뿐"이라고 조롱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Ori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더해지는 가운데 "신인이기 때문에 긴장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많다"며 자제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도 등장했다.

"가창력만 따지면 아이돌 그룹도 비판받아야 한다"며 "아이돌 그룹에는 관대하면서 Ori를 놀림거리로 만드는 것은 외모지상주의의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Ori의 소속사는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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