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기축년 첫 500만 등극..'추격자' 오늘 넘는다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2009.01.04 09:38

영화 ‘과속스캔들’이 2009년 첫 500만 영화에 등극했다.

영화 마케팅회사 영화인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2일까지 전국 478만명이 관람했으며, 3일 20여만명이 더 극장을 찾은 터라 4일 오전 500만 돌파가 확실하다. 지난 달 3일 개봉한 이래 33일만에 500만 고지에 오른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5주차에도 여전히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 20만명 이상을 동원, 513만명을 동원한 ‘추격자’를 이날 넘어선다. 이로써 ‘과속스캔들’은 기축년 첫 500만 돌파 영화로 기록됐으며, 2008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놈놈놈’과 ‘추격자’에 이어 500만명 이상을 동원한 3번째 영화가 됐다.

개봉 이래 과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과속스캔들’은 당초 ‘쌍화점’이 개봉할 경우 속도가 어느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구랍 30일 ‘쌍화점’이 개봉한 뒤에도 평일 10만명 이상을 동원할 정도로 여전한 위력을 과시,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과속스캔들’의 이 같은 기세는 2006년 12월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해 최종 스코어에 관심을 모으게 된다. ‘미녀는 괴로워’의 662만명을 ‘과속스캔들’이 뛰어넘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셈.

관계자들은 ‘과속스캔들’이 1월말까지 상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미녀는 괴로워’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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