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시즌3 제작 추진중..원년멤버는 그대로

김현록 기자  |  2009.01.05 09:15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의 후속, 시즌3의 제작이 추진중이다.

'종합병원2'의 제작사 관계자는 "'종합병원'의 시즌3 제작을 현재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제작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종합병원' 시즌3에는 2편과 마찬가지로 1편부터 출연해 온 원년 멤버들이 대거 출연할 전망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출연진 역시 논의 중이지만 1편부터 함께해 온 배우들이 출연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송중인 '종합병원2'는 1994년 '종합병원'에 이어 14년 만에 제작된 시즌2. 시즌3이 제작된다면 1·2편 모두에 참여한 최완규 작가 역시 집필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재 '종합병원2'의 연출을 맡고 있는 노도철 PD 역시 직접 연출 여부를 떠나 "'종합병원3' 뿐 아니라 '종합병원4', '종합병원5'까지 만들 수 있는 시즌 드라마로 성공하는 최초의 한국 드라마가 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노 PD는 "우리나라에도 미국 드라마처럼 잘 만들어진 포맷에 여러 상황을 대입해 전개할 수 있는 시즌 드라마가 등장할 때다"라며 "새로운 드라마로 성공하기보다 기존 인기 있는 드라마를 활용하는 방안이 훨씬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종합병원2'에는 이재룡, 오욱철, 조경환, 심양홍, 김소이 등 14년 전 원년멤버들을 비롯해 차태현 김정은 등이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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