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새해 카운트다운 포기.. 일본行도 최소화

김현록 기자  |  2009.01.05 10:29

'무한도전'의 신년 카운트다운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봅슬레이 특집을 위한 일본 촬영은 최소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2008년의 마지막 날인 지난 12월 31일 밤 모두 모여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며 함께 새해를 맞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동조합 총파업에 따른 MBC 파업의 여파로 끝내 계획을 실행을 포기했다.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된 데다 신년 특집 방송 자체가 전파를 타지 않을 것이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현재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 27일 방송분이 자막 없이 그대로 방영되고 지난 3일에는 재방송으로 대체 방송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오는 10일 방송분도 재방송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시청자의 동요는 크지 않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MBC의 파업과 '무한도전' 제작진의 파업을 지지하는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봅슬레이 특집을 위한 일본 로케이션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방송 시점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향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여섯 멤버와 제작진은 오는 7일께 일본 나가노로 출국할 예정. 구체적 계획은 미정이지만 제작진은 물론 스태프와 매니저, 코디네이터까지 최소로 줄여 촬영을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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