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마약운반책 '마린보이' 봤다

김건우 기자  |  2009.01.05 12:18
박태환 ⓒ 임성균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영화 '마린보이'를 본 사연이 알려졌다.

김강우는 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마린보이'(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얼마 전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와 함께 영화를 봤다. 영화 제목과 박태환의 별명이 같아 반응이 궁금했다. 다행히 너무 좋아했다"고 전했다.

김강우는 극중 전직 국가대표 선수 천수 역을 맡았다. 그는 도박으로 억대의 빚을 지고 강사장(조재현 분)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는다. 극중 '마린보이'는 마약운반책을 뜻한다.

김강우는 "주변에서 '마린보이'를 촬영한다고 하니 박태환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냐고 물었다. 어떤 사람은 박태환 선수를 연기했냐고 물었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

바다 속 마약 운반책인 일명 '마린보이'가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그리고 그의 몸을 둘러싼 세 남녀의 한 판 승부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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