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PD "대본의한 진행이면 1000P 3권도 부족"(인터뷰)

문완식 기자  |  2009.01.05 19:42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의 한 장면


5일 SBS 일요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대본이 공개돼 프로그램의 '리얼리티'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패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패떴'의 장혁재PD는 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대본이 있는 것 맞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출연자들의 흐름 파악용일뿐 절대 대본대로 된 경우는 없으며,'패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대본대로 진행한다면 한 번에 36시간 분량을 촬영하는 '패떴'의 경우, 1000페이지짜리 3권이 있어도 부족할 것"이라며 "'패떴'의 대본은 회당 A4용지 20매 분량"이라고 말했다.

장PD는 "촬영 전에 작가들이 현장에 미리가 현지 조사 겸 인터뷰를 한다"며 "사전 인터뷰를 통해 상황 파악을 한 것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 대본의 형태로 준 것"고 전했다..

이날 장PD는"'닭 잡아먹는 장면'의 경우, 어르신들이 '뭐 먹을 것이냐, 닭 같은 거 잡아먹어도 된다'고 말하셔서 재밌을 것 같아 대본에 넣은 것"이라며 "하지만 방송을 다시 보면 알겠지만 공개된 대본과 똑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리X침'의 경우, 이효리 씨가 시키지도 않은 것을 1, 2회에 이미 해 또 그렇게 해도 된다는 의미로 대본에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PD는 "아무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대본이 없을 수는 없다"며 "출연자들을 마냥 놔둘 수는 없지 않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대본은 출연자들이 이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좀 더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떴' 대본은 방송작가협회 '방송문예'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대본에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을 표방한 것과는 달리, 출연자들의 세세한 말투까지 적혀있어 시청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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