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에도 8.2%‥'놀러와' 저력 과시

최문정 기자  |  2009.01.06 07:37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사진출처=MBC>

위기의 순간에 감춰둔 저력은 발휘된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8.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는 방송사 파업의 여파로 재방송으로 대체됐다. 이경규, 김구라 등이 출연해 '놀러와 특집'으로 꾸며졌던 '2008 연예계 총 결산' 편이 본 방송을 대신했다.

'놀러와'는 예능 프로그램 간 경쟁이 특히 심한 월요일 심야 편성 환경으로 시청률 하락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놀러와'는 직전 방송인 22일 10.4%에 비해 다만 2.2%포인트의 시청률이 하락하는 것에 불과한 기록을 내며 선전했다.

한편 MBC가 파업 12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3일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한도전'의 재방송으로 시작된 예능 재방송 사태는 5일 '놀러와'로까지 이어지며 그 여파를 키워가고 있다. 추후 '황금어장', 음악여행 라라라' 역시 재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달 말 설 특집 역시 불안한 기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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