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손창민, 이민우, 김민정, 정태우 등. 초등학교 졸업 이전 연기자로 데뷔, 성인이 돼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인기와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스타들이다.
하지만 어릴 때 TV에 얼굴을 비친 뒤, 훗날 해당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타들은 비단 연기자들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리 없을 것 같지만,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들 중에도 아역 출신 연기자와 비슷한 길을 밟은 스타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 TV에 나가 노래와 춤을 추며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고 현재 대한민국 최고 인기 가수로 자리 잡았다.
빅뱅의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그 대표적인 경우다.
1988년생인 지드래곤은 혼성 4인조 그룹 룰라가 '날개 잃은 천사'로 한창 인기를 끌던 지난 1995년, 룰라 멤버들을 꼭 빼닮은 '꼬마 룰라'의 멤버 중 한 명으로 지상파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우리나이로 여덟 살이었던 지드래곤은 룰라의 고영욱을 따라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춤 실력을 뽐냈다.
이처럼 지드래곤은 어린 시절에도 끼가 넘치는 '꼬마'였다. 그렇기에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2008 MBC 가요대제전'은 지드래곤의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한껏 선사했다. 이날 지드래곤을 포함, 빅뱅의 다섯 멤버는 자신들을 닮은 5명의 어린이들로 이뤄진 '리틀 빅뱅'과 한 무대에 섰다.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도 초등학교 시절, 방송에서 열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1989년생인 선예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지난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을 출연, 수준급의 가창력을 과시했다.
선예는 당시 3000여 명의 도전자 중 최종 9명까지 올랐다. 그리고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을 이끌었던 박진영에 발탁,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이 소녀는 6년 뒤인 2007년,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거듭났고 현재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수가 됐다.
이렇듯 가요계에도 어린 시절부터 시청자들을 상대로 남다른 끼를 발휘한 스타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가요팬이라면, 지금 이 순간에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MBC '환상의 짝꿍' 등에서 빼어난 가창력과 춤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이 언젠가 가요계 최고 인기 가수로 성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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