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22살이 마지막 연애, 솔직한 사랑 원해"

김건우 기자  |  2009.01.07 12:11

배우 주지훈이 솔직한 사랑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지훈은 7일 오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 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연애를 하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모두 보여주려고 한다. 적극적인 사랑이지만 남의 여자를 뺏는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22살의 연애가 마지막이었다. 알아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프랑스 유학파 천재 요리사 두레 역을 맡아 사랑 앞에 거침없이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지훈은 신민아와 드라마 '마왕'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주지훈은 "신민아와 드라마 '마왕' 20부작을 함께 해 무척 편하게 연기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만나니깐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극중 천재 요리사를 연기하기 위해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 이어 요리 수업을 받았다.

주지훈은 "요리 수업을 받았지만 디테일하게 공부할 시간은 없었다. 조리는 칼질 정도를 했다. 극중 원초적인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가장 힘든 것은 마른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한 여름에 살 빼느라 고생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 '키친'은 묘한 매력을 지닌 한 여자(신민아 분)와 두 남자(김태우 분, 주지훈 분)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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