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은 10대 여성, '에덴'은 50대 여성이 주시청

김수진 기자  |  2009.01.07 17:27
KBS 2TV '꽃보다 남자'(위)와 MBC '에덴의 동쪽'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의 시청률이 수직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위협하고 있다.

'에덴의 동쪽'은 30%대 시청률을 오르내리며 폭넓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월화극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첫 방송된 '꽃보다 남자'가 2회 방송 만에 시청률 20%대를 육박하며 방송가 안팎에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이 '에덴의 동쪽'은 시대극을 표방하고 있으며 '꽃보다 남자'는 젊은 취향의 드라마로, 이들의 주시청자 층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되고 있다.

스타뉴스가 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KBS MBC SBS의 월화미니시리즈 연령대별 시청률 추이를 의뢰한 결과, '에덴의 동쪽'은 50대 여성 시청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꽃보다 남자'는 10대 여성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꽃보다 남자'는 5일 방송분에서 10대 여성 시청률은 17.9%(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6일 방송분에서 24.5%로 수직 상승했다. 10대 여성에 이어 30대 여성 시청자의 지지도 높다. 30대 여성시청자는 5일 11.3%에 이어 6일 15.1%를 기록했다.

'에덴의 동쪽'은 50대 여성시청자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방송분에서 23.9 %, 6일 방송분에서 26.6%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50대 여성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에 뒤이어 40대 여성시청자와 30대 여성시청자 순으로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덴의 동쪽'이 고 연령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예측 가능한 결과다. 하지만 '꽃보다 남자'가 10대 여성 시청자로부터 20%대 시청률을 얻은 것은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관계자는 "10대 여성시청자의 경우 시청률 20%대를 넘는 경우가 극히 드문 일이다"고 밝혔다.

'꽃보다 남자'와 '에덴의 동쪽'은 오는 12일 방송분에서 불꽃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에덴의 동쪽'은 박해진과 연정훈의 뒤바뀐 운명이 밝혀지면서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고조되며 시청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한채영의 특별 출연으로 구혜선과 김현중, 이민호의 미묘한 애정의 삼각관계가 형성되며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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