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일지매' 이준기와의 비교, 각오는 돼있다"

김현록 기자  |  2009.01.07 16:01

MBC '돌아온 일지매'의 정일우가 지난해 방영된 SBS '일지매'와의 비교를 받아들일 각오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7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MBC '돌아온 일지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일우는 이준기가 주연을 맡은 SBS '일지매'와의 비교에 대해 "일단 각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시청자들의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종편을 보지 못했고 제 연기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그림이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전에는 보지 못한 사극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정일우는 SBS '일지매'에 대해 "굉장히 잘 봤다. 이준기씨도 잘 했고 이문식씨도 잘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돌아온 일지매'는 일단 연출하는 감독이 다르고, 고유영 작가의 원작이 있고,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작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황인뢰 감독께서는 일지매가 중성적이면서도 차갑고, 차가움 속에 강인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저도 그걸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찾은지는 모르겠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돌아온 일지매'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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