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파문' 장쯔이, 소지섭 공연 영화 촬영 복귀

도병욱 기자  |  2009.01.07 17:05
↑ 장쯔이와 남자친구 비비 네보

해변에서 남자친구인 이스라엘 출신 미국 미디어재벌 비비 네보(43)와 수위 높은 애정행각을 벌인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28)가 촬영장에 복귀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장쯔이는 7일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영화 '소피의 복수' 촬영장에 나타나 평소와 다름없이 촬영에 임했다.

인터넷에 자신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쯔이는 놀라면서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로는 프로였다. 귀국 직후 촬영에 임한 장쯔이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와 제작진이 놀랄 정도로 담담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도 "역시 장쯔이"라며 "프로다운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쯔이가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많았던 사건 직후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졌다.

보도에 따르면 장쯔이 소속사는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낸 것은 정상적인 생활의 일부이며 사생활"이라는 입장이다.

'소피의 복수'는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광전총국이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장쯔이가 주연을 맡았고, 판빙빙과 소지섭이 출연한다.

소지섭 소속사인 BOF 관계자는 7일 "이달 말까지 촬영을 마칠 예정"이라며 "현재 소지섭은 베이징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열린 MBC 연기대상에 잠시 모습을 비췄던 그는 직후 출국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또 "영화에는 장쯔이와 소지섭이 함께 나오는 장면도 있다"며 "소지섭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소지섭은 2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도 촬영중이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 장쯔이 노출 논란을 보도한 중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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