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박시연 김옥빈, 그들의 베드신 수위는?

김건우 기자  |  2009.01.08 10:22
신민아, 박시연, 김옥빈(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과연 얼마나 벗었을까? '미인도' '쌍화점' 등이 수위 높은 노출과 섹스로 화제를 모은 뒤 개봉 영화들의 베드신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인도'와 '쌍화점'은 파격적이지만 난잡하지 않은 섹스를 묘사해 신선한 예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봉 예정인 '키친'의 신민아, '마린보이'의 박시연, '박쥐'의 김옥빈은 모두 수위 높은 노출을 강행했다는 소문의 작품들이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키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키친'은 신민아 주지훈 김태우 사이의 비밀스러운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화두는 세 사람의 베드신의 수위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속옷 차림의 신민아와 주지훈의 알몸 뒤태가 드러나는 장면이 있어 여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신민아는 "키친은 로맨스가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장소"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키친에서 비밀스러운 사랑을 강도 높게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지훈은 "수위가 꽤나 높고, 감정 위주로 들어가면 야해지는 신이다"고 답했다.

'마린보이'의 박시연은 과감한 노출 영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린보이'는 마약운반책 마린보이를 둘러싼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박시연은 마린보이 김강우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다. 엘리베이터에서 시작된 격렬한 키스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옷깃을 꽉 잡고 침대에서 베드신을 연출한다.

특히 박시연은 김강우가 마린보이임을 알고 일부러 접근해 팜므파탈의 농염한 매력을 기대케 한다. 두 사람의 베드신은 2일에 걸쳐 소수의 제작진만 참여한 채 촬영됐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는 작품인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수위 높은 베드신이 담겨져 있다고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등의 작품에서 베드신을 복수의 키워드로 연결해 과감하게 선보였다.

극중 김옥빈은 백신 개발실험에 참가했다가 뱀파이어가 된 가톨릭교 상현(송강호 분)과 사랑에 빠진다. 김옥빈은 '박쥐'의 베드신 촬영을 통해 성공적인 성인식 신고식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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