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가 KBS 긴급심의를 통과했다.
KBS 심의 관계자는 8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스트롱 베이비'가 긴급심의를 통과해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스트롱 베이비'는 CD완제품으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정식 심의 신청이 되지 않았다"며 "오는 12일 오전까지 다시 자료를 제출하면 15일께 재심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심의는 음원 형태로도 심의가 가능하나 한 번의 방송에만 적용된다. 이 때문에 이후 KBS에서 승리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완제품 CD로 제출해 정식 심의를 받아야 한다.
KBS 심의실은 CDR로 심의한 이후 임의로 가사를 재변경해 책임 논란이 인 사례를 들어 심의 들어온 내용 그대로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완전히 마스터링 된 CD완제품으로 심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SBS '가요대전'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며 솔로 데뷔한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는 가사 속 '크랙(crack)'이라는 단어가 마약을 은유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지난해 11월 KBS 심의에서 반려됐다.
이에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문제가 된 가사를 박수를 의미하는 '클랩(clap)'으로 수정하고 지난 5일 재심의를 신청했다.
'스트롱 베이비'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빅뱅 정규 2집 5번 트랙으로, 빅뱅의 리더이자 팀 내 프로듀서인 지드래곤이 '레이니즘'을 쓴 배진렬과 함께 막내인 승리를 위해 만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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