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시속 130㎞ 강속구를 던질 정도의 놀라운 야구실력자로 거듭났다.
윤태영은 사전제작드라마 '2009 공포의 외인구단'(제작 그린시티픽처스)에서 투수인 주인공 까치를 연기하면서 시속 120~130㎞의 실력을 과시, 제작진을 비롯한 출연자의 찬사를 받고 있다.
시속 130㎞의 투구실력은 프로야구 선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사회인 야구단 선수와의 실력을 비교할 때 상당한 속도다.
지난 2007년 12월 5일 종영된 MBC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윤태영은 이 드라마의 종영과 동시에 '2009 공포의 외인구단'에 출연을 결정하고 곧바로 야구연습에 돌입, 비전문가 치고는 놀라운 실력자가 됐다. 이 같은 실력은 노력의 결과다.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영은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야구장을 제 집 드나들 듯하며 실력을 키웠다.
9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영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액션 장면도 대역 없이 소화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부상을 입는 일도 비일비재다. 지난 해 말 촬영도중 오른쪽 다리에 야구공을 맞은 윤태영은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타박상을 입었지만 반 깁스를 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뿐 아니라 얼굴을 제외하곤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도록 촬영에 몰입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윤태영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인 결과, 기대 이상의 명장면이 연출됐다"며 "대부분의 액션장면을 혼자서 소화하기 때문에 행여 몸이나 상하지 않을까 고민이 될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태영·김민정 주연의 '2009 공포의 외인구단'은 이현세의 유명만화를 드라마화 하는 작품. 방송 전 일본과 영화 상영권, 출판권, OST 등에 대한 현지 판권에 대해 4억 엔(약 39억 원)의 개런티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태왕사신기'에서 호연한 윤태영에 대한 관심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올 상반기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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