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예능 위해 윤종신 1년간 스토킹 했다"

이수현 기자  |  2009.01.10 11:58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김성주 <사진제공=SBS>


방송인 김성주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능 늦둥이 윤종신을 1년간 스토킹 했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최근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 녹화에 임해 "야심만만 MC들 중 내가 지난 1년 간 집요하리만큼 스토킹한 사람이 있다"며 "그 대상은 윤종신"이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윤종신이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들은 한 번도 빠짐없이 봤고 보면서 방송에서 하는 말 한마디까지 노트에 다 받아 적었다"며 실제 윤종신의 모든 방송을 모니터하며 기록한 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사실 윤종신은 내가 예능에 용감하게 뛰어든 계기가 된 사람"이라며 몇 년 전 MBC 라디오 DJ 회식자리에서 만난 윤종신은 숫기가 없었지만 최근 방송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같이 방송을 하면서도 전혀 몰랐다"고 당황해 하면서도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성주와 강수정,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은 오는 1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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