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예쁜 멜로로 그려질까 걱정"

김건우 기자  |  2009.01.12 12:23
배우 이보영 ⓒ 송희진 기자

배우 이보영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보영은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성당에서 열린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예쁜 멜로로 그려지지 않을까, 10대 취향으로 그려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상상했던 것과 달리 담담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뭐든 자신이 말하고 싶은대로 하는 자유주의자 크림 역을 맡았다.

이범수는 "한 편의 동화책 같은 사랑을 그렸다. 사랑이야 말로 가장 용감하고 과감하면서 멋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으로 시한부 인생인 라디오PD와 작사가의 사랑을 그린 영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가 주연을 맡았다.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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