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101번째 작품, 올해 JIFF 상영 '불발'

김건우 기자  |  2009.01.13 10:53
임권택 감독 ⓒ 홍봉진 기자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이 불발될 예정이다.

13일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상영이 힘들 예정이다. 현재 시나리오 1고가 나온 상태고 계속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는 임 감독의 고향이 전남 장성에서 주로 생산되는 한지를 소재로 영화를 완성할 예정이었다. 이 영화는 당초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영화 제작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니다. 조금 늦춰진 것이고 전주국제영화제와는 함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감독으로 데뷔하였고 1987년 '씨받이'로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2002년 '취화선'으로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2007년 100번째 작품 '천년학'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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