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아직 일러…."
이다해가 MBC '에덴의 동쪽' 13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극을 떠난다. 아쉬운 도중하차다.
이다해는 이날 방송되는 40회에서 미국 유학을 앞두고 대학교 동기로 만나 긴 인연을 이어온 친구 이동욱(연정훈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극에서 하차한다.
이다해는 최근 "이런 심신으로는 연기할 수 없다"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에덴의 동쪽'이 송승헌이 맡은 주인공 동철의 러브스토리에 치중한 나머지 복수와 화해의 서사시를 그리겠다는 초기의 구상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료 배우들은 "이다해의 고민을 깊이 이해한다"며 하차를 아쉬워하고 있다. 떠나는 이다해에게 전하는 동욱의 "이별은 아직 일러"라는 대사는 때문에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이다해는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체크무늬 원피스 차림으로 촬영에 나선 이다해는 심한 마음고생에도 밝은 표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현재 후속작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무산으로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연장이 불가피해졌다"며 "8회 연장으로 가닥을 잡고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후속으로는 '내조의 여왕'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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