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정규앨범 4연속 10만장 판매 대기록 '눈앞'

길혜성 기자  |  2009.01.14 15:13


가수 김종국이 정규 앨범 4장 연속 10만 장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김종국 소속사인 원오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발표된 김종국 5집은 현재까지 약 8만 장(소속가 집계 기준) 판매됐다. 그 간 김종국의 솔로 앨범은 인기 아이돌그룹들의 음반과는 달리 발매 직후 뿐 아니라 일정 기간이 흐른 뒤에도 꾸준히 판매되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도 10만 장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김종국은 이번 솔로 5집이 10만 장 판매를 눈앞에 둠에 따라, 정규 음반 4장 연속 10만 장 판매라는 의미 있는 기록 달성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김종국은 지난 2004년 6월 발라드 '한 남자'가 수록된 솔로 앨범을 그 해에만 11만(이하 한국음악산업협회 기준) 이상 판매했다. 2005년 6월 발표한 '제자리 걸음'이 담긴 솔로 3집은 당해 무려 24만 장 이상 팔렸다.

병역 의무에 돌입한 관계로 프로모션 활동도 못 펼쳤지만 '편지'를 타이틀곡으로 지난 2006년 4월 발표한 솔로 4집 역시 그 해 10만 800장 넘게 나갔다. 여기에 공익 근무를 끝낸 뒤 처음 선보인 이번 솔로 5집도 10만 장 판매를 코앞에 둠으로써, 김종국은 정규 앨범 4장 연속 10만 장 판매 확률을 더욱 높인 셈이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등이 발달하며 팬들의 음악 소비 방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 음반계의 어려움이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기에 김종국의 정규 앨범 4장 연속 10만 장 판매는 가요계에는 오랜만의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김종국은 현재 국내 가요계의 중심축으로 이동한 아이돌그룹이 아닌 남자 솔로로서, 그것도 댄스 그룹(터보) 출신 멤버가 미디움템포의 발라드를 앞세워 대기록을 달성 가능성을 높였기에 이번 기록 달성을 더욱 주목 받고 있다. 2000년 이후 정규 앨범 4장 연속 10만 장 판매를 돌파한 남자 솔로 가수는 김종국이 유일하다.

김종국 소속사 측은 "김종국은 현재 5집 타이틀곡 '어제 보다 오늘 더'에 이어 후속곡 '고맙다'로 활동하고 있는데 팬들께서 이 곡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계셔, 10만 장 돌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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