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꽃보다 남자'(사진)가 KBS에겐 효자 중의 효자가 아닐 수 없겠다.
KBS 월화드라마가 '꽃보다 남자'로 4년만에 시청률 20%를 맛봤다.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주연의 '꽃보다 남자'는 지난 12일 방송3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20.8%. 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집계)한 데 이어 13일 4회 방송분에서도 21.4%를 기록했다.
KBS 월화드라마가 이처럼 시청률 20%를 넘어선 것은 2005년 3월1일 32.2%로 막을 내린 '쾌걸 춘향' 이후 4년만의 일이다. '러브홀릭' '그녀가 돌아왔다' '웨딩' '이죽사' '안녕하세요 하느님' '봄의 왈츠' '미스터 굿바이' '포도밭 사나이' '꽃피는 봄이 오면' '헬로 애기씨' '꽃찾으러 왔단다' '아이엠샘' '못된 사랑' '강적들' '최강칠우' '연애결혼' '그들이 사는 세상'까지 모두 시청률 10%대 내외에 그쳤다.
KBS 월화드라마의 이같은 부진은 물론 동시간대 경쟁작이 워낙 막강했기 때문. KBS 월화드라마는 '쾌걸 춘향' 이후 SBS '불량주부' '패션 70S' '서동요', MBC '넌 어느별에서 왔니' '주몽' '히트', SBS '내 남자의 여자', MBC '커피 프린스 1호점' '이산', SBS '식객', 그리고 '꽃보다 남자'가 5일 첫 방송되기 전까지는 MBC '에덴의 동쪽'의 위세에 가려 제 빛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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