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결혼과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김장훈은 15일 밤 12시 20분께 방송된 SBS '나이트라인'에 직접 출연했다. 이날 김장훈은 최근 국립극장과 대관을 놓고 갈등을 빚었으나, 극적 합의를 이뤄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게 돼 이 자리에 초청됐다.
이날 김장훈은 결혼에 관한 질문에 "장가? 나도 모르게 포기하게 됐다"며 "이 방송 어머니가 보시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장훈은 "(결혼을 위한)노력은 하겠으나, 어렵지 않을까 한다"며 결혼에 생각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장훈은 또 수많은 기부로 아직 집이 없는데 집을 구매할 의사가 없냐는 말에 "집 장만도 생각 없다. 나라에서 해결할 일이다. 집장만 하느라 평생 고생하며 사느니 임대주택이라도 나라에서 지어주신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국립극장 공연이 성사된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다. 기쁜 이유는 국립극장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고른 극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편을 나누는 싸움은 정말 싫은데 아름답게 마무리돼서 서로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 14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기획사와 통화를 하니 국립극장의 하늘극장대관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며 "대중가수 공연은 대관규정이 없기 때문에 접수 자체가 안 된다는 얘기였다"고 대관 탈락 신청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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