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월 13일 첫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연출 서혜진)이 17일 100회를 맞는다.
'스타킹'은 이날 오후 6시50분 100회를 맞아, 그간 '스타킹'을 빛낸 화제와 감동의 주인공들을 총 출동시킨다.
사실 시청률이 모든 프로그램의 평가 잣대가 된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몇 년간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조금만 시청률이 안 나와도 조기종영 얘기가 불거진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이 예능 프로그램 세상이다.
그런데 '스타킹'은 무려 2년 간 한 자리를 지켰다. 그것도 유명 톱스타가 아닌 일반인들이 꾸미는 무대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일반인을 중심으로 꾸미는 '스타킹'의 인기가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겠냐며 비아냥대던 이들에게 기분 좋은 펀치를 날린 셈이다.
'한국의 폴포츠'라 불린 수족관 기사 김태희 씨와 밀약 4대 가족의 며느리 장은주 씨 그리고 96세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춤춘 탭댄스 3남매 등 이들 모두 '스타킹'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스타킹'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모토에 맞춰 2년 간 한 길을 걸어온 '스타킹'의 100회가 남다른 이유다.
지난해 6월17일 10년 장수 프로그램이던 '진실게임'이 종영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진실게임'에 이허 SBS 예능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스타킹'이 2009년에도 더 큰 웃음과 감동으로 더 많은 일반인 스타를 발굴해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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