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께, 사랑해"서인영·크라운J, 눈물로 '우결' 하차

김수진 기자  |  2009.01.18 18:38


"이제 우리는 헤어지고, 또 우리는 보겠지만…고마웠고 사랑해."

가수 서인영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결혼했어요'코너를 눈물로 하차했다. 서인영과 가수 크라운 제이는 이날 방송에서 이별하는 부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이날 마지막 방송을 위해 구랍 22일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가상 남편인 크라운 제이에게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고백했다.

서인영은 크라운 제이에게 "앞으로도 멋진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멋진 친구로 응원할께"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헤어지더라도 연락자주하고 그리고 1년 동안 함께 한 추억, 나에게 잘해준 것 절대 잊지 않을께"라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크라운 제이 역시 서인영의 모습을 보며 두 눈을 붉혔다. 그는 서인영에게 만난지 321일을 기념하며 321송이의 장미꽃을 이별 선물로 선사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크라운제이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한다. 좋은 추억으로 생각해달라"고 말하며 하차했다. 서인영은 "인기가 실감이 안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우리가 또 어떻게 '짠'하고 나타날지 모른다. 그때까지 잘 있어달라. 여러분 사랑해요"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우리 결혼했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지난 1년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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