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vs'가문의 영광'‥'천추태후' 우세 굳히기

최문정 기자  |  2009.01.19 07:07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가 SBS '가문의 영광'을 경쟁 우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천추태후'는 22.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가문의 영광'이 기록한 21.4%에 비해 0.9%포인트 높은 수치다.(이하 동일기준)

동시간대 방송되는 '천추태후'와 '가문의 영광'은 3일 '천추태후'의 첫 방송이래 직전 방송인 11일까지 '천추태후'가 줄곧 시청률 우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점차 그 격차가 좁아드는 추세를 보인 끝에 17일 방송에서는 18.6%로 같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 밤 박빙 승부를 보였다. 18일 방송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였던 이유다.

'천추태후'는 이날 황보수(김소은 분)의 출산에 여전히 광기를 보이면서도 애틋한 부정을 보인 경종(최철호 분)의 모습을 그렸다. 병이 깊어가는 상황에서도 "황후와 태자를 지켜주겠다"며 변한 모습을 보이는 경종의 모습이 드라마에도 전환점을 찍었다.

경종의 변화 속에 점차 극의 재미를 더한 '천추태후'는 왕실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거리와 볼거리로 종갓집 이야기를 누르며 주말 시청률 각축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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