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신' 테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김지연 기자  |  2009.01.19 09:15


SBS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로 정극 데뷔에 나서는 가수 테이가 연기자 변신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테이는 올 3월 '유리의 성' 후속으로 방송될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대니 홍 역에 캐스팅됐다.

이로써 테이는 가수 출신 연기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사실 많은 가수들이 연기에 뛰어들고 있지만, 19일 테이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힘들게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 혹 있을 팬들의 편견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테이가 본인이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출연을 무척이나 망설였다"며 "또 본업이 가수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드라마 상에서 연기할 인물이 가수다. 본인이 어느 정도 그 인물의 감성을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어렵게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이가 연기할 대니 홍은 미국에서 태어나 가수가 되기 위해 약 3년 전 한국에 들어와 겁 없이 가수가 되기 위해 연예계 뛰어들었으나 돈, 사람, 자신감마저 모두 잃어버린 채 사기꾼과 길바닥을 뒹굴 때 오봉선을 만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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