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PD가 밝힌 "최양락, 이래서 인기!"

문완식 기자  |  2009.01.21 13:04
지난 19일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한 최양락 <사진=SBS>

'돌아온 황제', '왕의 귀환'. 최양락이 인기다.

최양락은 올해 들어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MBC '명랑 히어로',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등, 방송3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웃음 폭탄'을 터뜨려 화려한 재기와 함께 '역시! 최양락'이란 소릴 들었다.

어떻게 보면 '한물갔을 수 있는(?)' 최양락, 왜 인기일까.

한 방송사 예능 PD는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의 유머'가 최양락을 다시 살린 셈"이라며 "최양락은 그의 유머를 통해 신세대에게는 '뭐야? 재밌네'라는 신선함을, 구세대에게는 '맞아, 그랬어'하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세대 구분 없이 자신의 유머를 먹혀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 얼굴이 그 얼굴인 TV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서서히 기존 출연자들의 유머 방식에 지루함을 느낄 때 쯤 최양락이 나왔다"며 "시대의 흐름을 최양락이 꿰뚫은 셈"이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과 더불어 특유의 말투와 뛰어난 머리 등 최양락 개인의 자질도 그의 '재기'를 도왔다"며 "최양락은 말할 때 조근 조근 씹듯이 말하는데 이게 사람들을 자신의 말에 집중 시키게 한다. 그렇게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게 했다가 갑자기 '뻥'하고 터뜨리는 말솜씨는 정말 대단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부터 강호동 윤종신 MC몽 임정은과 SBS '야심만만2'의 MC로 나선 최양락 <사진=SBS>


그러면 최양락의 인기는 계속될까. 그는 지난 19일부터 SBS '야심만만2'의 '달려라 버스'의 MC를 맡아 '손님'으로서가 아닌 '주인'으로 브라운관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중요한 시험무대에서 최양락은 다소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무리 없는 진행능력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KBS '미녀들의 수다'(각 11.5%, TNS기준)에 이어 전국일일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꼴찌를 해 그의 복귀를 반겼던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한 방송사 관계자는 "최양락의 재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당장의 결과로 그의 복귀성공 여부를 단정 짓긴 이르다. 분명한 것은 그가 당분간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큰 웃음을 줄 것이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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