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 음반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욘세 중 국내에서 더욱 인기를 모은 디바는 누구일까.
소니뮤직 한국법인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브리트니 vs 비욘세'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진행한 캠페인 이벤트 결과 국내에서는 브리트니의 인기도가 높은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소니뮤직 한국법인에 따르면 3개 케이블 채널에서 벌인 이벤트에서는 6 대 4의 투표 결과로 브리트니가 우승했고 싸이월드에서 6주 동안 펼친 동영상 스크랩 이벤트에서 스크랩, 덧글, 추천을 통한 투표에서는 비욘세가 브리트니에 앞섰다.
또한 방송횟수 조사회사 에어모니터의 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는 브리트니가 '우머나이저'와 '서커스'로 3주 동안 1위를 차지해 1주 간 1위한 비욘세에 앞섰고, 라디오 에어모니터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방송된 곡을 집계한 결과 브리트니의 '우머나이저'가 108회, 비욘세의 '이프 아이 워 어 보이'가 133회 전파를 타 비욘세가 우위를 보였다.
반면 전 세계 판매량을 집계했을 때에는 비욘세가 320만 장, 브리트니가 276만 장을 기록하면서 비욘세의 인기가 더 높았다.
이에 대해 팝 전문 칼럼니스트 강일권 씨는 "가창력과 안무에 있어서는 비욘세가 월등하다"면서도 "이번 새 앨범을 전체적으로 비교 해 봤을 때 브리트니의 것이 흑인음악을 비롯한 최신 하이브리드 음악이 가미되어 멜로디를 중시하는 대중과 음악성을 중시하는 마니아들의 기호를 골고루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작품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리트니는 3번째 싱글 '이프 유 식 에이미(If You Seek Amy)'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표하며 오는 3월부터 전미, 영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비욘세는 지난 19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환영 이벤트에서 클로징 무대에 섰으며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옵세스드(Obsessed)'의 개봉 및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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