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이민호·박보영 3작품 공연했네

정현수 기자  |  2009.01.22 18:08
↑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할 당시의 이민호. SBS 방송 캡쳐 화면.

↑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출연할 당시의 박보영. SBS 방송 캡쳐 화면.

연예계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이민호와 박보영의 각별한 인연이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과속스캔들'로 각각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은 다양한 작품을 함께했다.

두 사람이 지금까지 함께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2편과 영화 1편 등 모두 세 작품. 큰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최근 이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민호와 박보영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은 지난 2006년 EBS를 통해 방영된 '비밀의 교정'이었다. 청소년 드라마였던 이 작품에서 박보영(차아랑)은 이민호(박두현)을 짝사랑 하는 역할로 나왔다.

1년 뒤 SBS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툰 '달려라 고등어'에서도 박보영은 이민호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나왔다. 둘은 공교롭게도 두 번의 드라마에서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

이 같은 인연에 대해 네티즌들은 "뚜렷한 이목구비로 '미소년'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민호와 귀여움이 묻어나는 박보영의 이미지 때문으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또 다시 1년 뒤인 2008년, 브라운관의 인연을 스크린으로까지 이어간다. 김수로 주연의 영화 '울학교 이티'에서다. 이 영화에서 이민호와 박보영은 각각 문제아와 모범생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 영화에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스타덤에 오른 문채원도 출연한 것이 알려지며 최근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문채원은 '달려라 고등어'에도 출연했다. 3명이 짧은 기간에 두 작품이나 같이 찍은 셈이다.

이를 두고 팬들은 "만약 이 영화가 지금 개봉됐다면 엄청난 흥행을 거두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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