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소속사 대표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첫 공식입장 밝혀

전형화 기자  |  2009.01.23 06:51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 복제와 관련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소속사 싸이더스HQ 정모 대표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전면으로 부인하는 이메일을 소속사 직원에 보내 이번 사건에 대한 첫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모 대표는 22일 오후 소속사 직원들에게 A4 반 장 분량의 단체 이메일을 보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대표는 이메일에서 "곧 조사를 받으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직접 불법복제를 의뢰했다는 것은)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메일에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합심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밝혔다.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 복제를 소속사 고위 간부들과 함께 직접 의뢰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 이는 경찰이 정 대표와 정 대표의 친형, 박 모 이사 등이 전지현 휴대전화 불법 복제에 관여했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 것이라 주목된다.

특히 경찰이 휴대전화를 불법 복제한 흥신소 직원으로부터 정 대표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 결과에 따라 관심이 모아진다. 정 대표가 직접 개입했는지, 아니면 부하 직원의 독단이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 대표는 당초 22일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연기 요청을 해 설 연휴 직후인 28일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사건을 담당할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모 대표는 23일 오전 소속사 직원들을 소집,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대책 회의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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